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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시설 직접 공격 가능성“핵 프로그램 이란 핵시설 직접 공격 가능성“핵 프로그램 진정한 종식 원해”이스라엘, 정권 교체까지 언급이란, 다급히 협상 재개 뜻 전해16일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은 이란 국영방송사 건물이 불타고 있다./엑스(X)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및 군 수뇌부 공격으로 시작된 양국 간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중동의 전운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양측은 16일과 17일에도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전폭기를 동원한 공습과 반격을 주고받았다.이란이 이스라엘의 공습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미국은 이란 핵 시설에 대한 직접 공격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이란의 핵 개발 포기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이스라엘은 1979년 이란 친서방 왕정이 무너지면서 들어선 이슬람 신정(神政) 체제의 붕괴 가능성도 거론하며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두 나라가 이란에 사실상 ‘백기 투항’을 요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개막한 G7(7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정을 단축하고 이날 밤 귀국길에 올랐다. 트럼프는 귀국길 전용기에서 이란을 강력하게 압박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나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단순 휴전을 원하는 게 아니라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완전히 포기하는 핵 프로그램의 진정한 종식(real end)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협상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다”라면서 유화책 없이 대이란 공세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이스라엘은 16일 이란에 대한 공습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스라엘 공군은 이날 오후 이란 수도 테헤란 중심부의 국영방송 IRIB 본사를 두 차례에 걸쳐 공습했다. 생방송 중이던 IRIB 뉴스의 여성 진행자가 폭격의 굉음에 놀라 황급히 자리를 피하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스라엘군은 “IRIB는 이란의 선전·선동 매체”라며 “이 건물 내부엔 혁명수비대의 전략 통신 시설도 있다”고 주장했다.이란 최정예 군사 조직 혁명수비대의 해외 작전 부대인 쿠드스군 사령부와 이란군 총사령이란 핵시설 직접 공격 가능성“핵 프로그램 진정한 종식 원해”이스라엘, 정권 교체까지 언급이란, 다급히 협상 재개 뜻 전해16일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은 이란 국영방송사 건물이 불타고 있다./엑스(X)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및 군 수뇌부 공격으로 시작된 양국 간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중동의 전운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양측은 16일과 17일에도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전폭기를 동원한 공습과 반격을 주고받았다.이란이 이스라엘의 공습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미국은 이란 핵 시설에 대한 직접 공격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이란의 핵 개발 포기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이스라엘은 1979년 이란 친서방 왕정이 무너지면서 들어선 이슬람 신정(神政) 체제의 붕괴 가능성도 거론하며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두 나라가 이란에 사실상 ‘백기 투항’을 요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개막한 G7(7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정을 단축하고 이날 밤 귀국길에 올랐다. 트럼프는 귀국길 전용기에서 이란을 강력하게 압박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나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단순 휴전을 원하는 게 아니라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완전히 포기하는 핵 프로그램의 진정한 종식(real end)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협상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다”라면서 유화책 없이 대이란 공세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이스라엘은 16일 이란에 대한 공습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스라엘 공군은 이날 오후 이란 수도 테헤란 중심부의 국영방송 IRIB 본사를 두 차례에 걸쳐 공습했다. 생방송 중이던 IRIB 뉴스의 여성 진행자가 폭격의 굉음에 놀라 황급히 자리를 피하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스라엘군은 “IRIB는 이란의 선전·선동 매체”라며 “이 건물 내부엔 혁명수비대의 전략 통신 시설도 있다”고 주장했다.이란 최정예 군사 조직 혁명수비대의 해외 작전 부대인 쿠드스군 사령부와 이란군 총사령부도 표적 공격을 받았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으로 새 이란군 최고사령관 겸 전시참모총장인 알리 샤드마니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샤드마니는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최측근으로, 지난 13일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이란군 수뇌부가 대거 사망하자 그 뒤를 이은 인물 중 하나다.이스라엘 공습, 美 항모 급파… 이란에 ‘백기투항’ 요구이스라엘군은 또 “지금까지 총 120개의 지대지 미사일 발사대를 무력화했다”며 “이는 이란이 보유한 전체 발사대의 3분의 1에 달한다 이란 핵시설 직접 공격 가능성“핵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