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더 라이프이스트군대에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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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 25-06-10 23:50 조회 79회 댓글 0건본문
한경닷컴 더 라이프이스트군대에서 휴가받아 집에 왔을 때 전화로 다투는 소리가 밖에까지 들렸다. 아버지가 언성을 높여 인척과 통화하는 내용은 마당에서도 똑똑하게 들렸다. 그쪽에서 자기 자식을 아버지 회사에 넣어달라는 부탁을 거절하는 전화였다. 아버지는 “친인척을 쓰지 않는다”라며 전화를 끊었다. 아버지는 누가 인사 청탁하면 실력에 맞춰 다른 자리를 알아봐 주기는 했지만, 정작 당신이 경영하는 회사에는 쓰지 않았다. 인사드린 뒤 머뭇대다가 눈치 빠른 아버지 재촉에 밀려 말씀드렸다. 군에 같이 근무하는 상사가 영관급 진급 심사에서 탈락한 데다 집안 사정이 여의찮아 예편하게 됐다. 뜻하지 않은 어쩔 수 없는 사고가 계속 그의 진급을 붙잡는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인정하는 흔치 않은 실력파라고도 했다. “저를 많이 아껴주는 분입니다”라고 간곡하게 설명하고, 아버지가 회사에서 ‘내 사람’처럼 믿고 쓸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즉답 안 하던 아버지가 이튿날 불러 “안 된다”라며 그 분한테도 분명하게 전하라고 했다. 아버지는 “몸져누웠을 때 대소변을 받아줄 정도로 마음을 준 사람이 ‘내 사람’이다. 남이 알까 두려운 내 흉허물을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 어려운 일을 마다치 않고 해주는 내게 익숙한 사람이랄 수 있다. 지나고 보면 ‘내 사람’으로 여기면 ‘내 사람’ 안 될 사람도 없다”라면서 ‘나를 아껴주는 분’이라는 내 평가를 일축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아버지는 회사 인사에 대해 길게 설명했다. 회사는 내가 만들었지만, 여러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서 이만큼 성장했다. 그런 생각 하다 보면 빚지고 고마운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모두 ‘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영은 등산과 같다”라고 한 아버지는 산 정상에 올라서 보면, 등산하며 괴롭히던 여러 문제는 모두 사라진다. 대신 다른 문제들이 보인다. 저편 산도 보이고 그 너머 산도 보인다. 산을 오를 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들과 부닥친다. 그때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 두렵고 어려움이 더 크다. 서로 도와가며 같은 길을 함께 한 잘 아는 사람을 믿고 의지할 수밖에 없다. 내 사람이 필요한 이유다. 이어 아버지는 “그렇다고 모두 ‘내 사람’으로만 다 채울 수는 없다”라며 단호하게 친인척을 배척한 일을 설명해 갔다. “직원이 10명이면 3:3:3:1 비율로 한다”라며 지키는 인사원칙을 알려줬다. 아버지는 그룹으로 나눠 확고하게 설명했다. 세 명은 서까래 같은 사람들이다. 입안에 도는 혀처럼 내가 할 일을 나처럼 해주는 사람이다. 오늘 지시하면, 다음 날 아침에 한경닷컴 더 라이프이스트군대에서 휴가받아 집에 왔을 때 전화로 다투는 소리가 밖에까지 들렸다. 아버지가 언성을 높여 인척과 통화하는 내용은 마당에서도 똑똑하게 들렸다. 그쪽에서 자기 자식을 아버지 회사에 넣어달라는 부탁을 거절하는 전화였다. 아버지는 “친인척을 쓰지 않는다”라며 전화를 끊었다. 아버지는 누가 인사 청탁하면 실력에 맞춰 다른 자리를 알아봐 주기는 했지만, 정작 당신이 경영하는 회사에는 쓰지 않았다. 인사드린 뒤 머뭇대다가 눈치 빠른 아버지 재촉에 밀려 말씀드렸다. 군에 같이 근무하는 상사가 영관급 진급 심사에서 탈락한 데다 집안 사정이 여의찮아 예편하게 됐다. 뜻하지 않은 어쩔 수 없는 사고가 계속 그의 진급을 붙잡는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인정하는 흔치 않은 실력파라고도 했다. “저를 많이 아껴주는 분입니다”라고 간곡하게 설명하고, 아버지가 회사에서 ‘내 사람’처럼 믿고 쓸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즉답 안 하던 아버지가 이튿날 불러 “안 된다”라며 그 분한테도 분명하게 전하라고 했다. 아버지는 “몸져누웠을 때 대소변을 받아줄 정도로 마음을 준 사람이 ‘내 사람’이다. 남이 알까 두려운 내 흉허물을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 어려운 일을 마다치 않고 해주는 내게 익숙한 사람이랄 수 있다. 지나고 보면 ‘내 사람’으로 여기면 ‘내 사람’ 안 될 사람도 없다”라면서 ‘나를 아껴주는 분’이라는 내 평가를 일축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아버지는 회사 인사에 대해 길게 설명했다. 회사는 내가 만들었지만, 여러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서 이만큼 성장했다. 그런 생각 하다 보면 빚지고 고마운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모두 ‘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영은 등산과 같다”라고 한 아버지는 산 정상에 올라서 보면, 등산하며 괴롭히던 여러 문제는 모두 사라진다. 대신 다른 문제들이 보인다. 저편 산도 보이고 그 너머 산도 보인다. 산을 오를 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들과 부닥친다. 그때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 두렵고 어려움이 더 크다. 서로 도와가며 같은 길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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