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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미 슈워츠 미국 자산운용사 제러미 슈워츠 미국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 CIO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우리는 금(金)을 토큰화해서 실제로 글로벌 유통이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만들었다. 이론적으로는 이 토큰이 오늘이라도 한국의 플랫폼에 탑재될 수 있다. 기술적으론 가능하다.”미국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의 제러미 슈워츠(사진)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가진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비트코인, 금과 경쟁하는 자산으로 자리매김”=위즈덤트리는 퀄리티 배당성장(DGRW)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해 비트코인 현물 ETF, 금을 토큰화한 디지털 자산 등 다양한 혁신 금융상품을 개발해 온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운용 자산 규모는 약 1200억 달러에 이르며 금 투자 부문에서 글로벌 5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꼽힌다.슈워츠 CIO는 “각국의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전제이며,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를 ‘책임 있는 디파이(DeFi)’ 또는 ‘컴플라이언스 기반 디지털 자산 운용’이라고 부르며 “향후 미국 머니마켓펀드 등 다양한 자산도 토큰화해 세계 각국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의 시장은 이제 막 열리고 있는 단계이고 우리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슈워츠 CIO는 가상자산이 전통적인 자산 배분 전략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비트코인은 금과 경쟁하는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슈워츠 CIO는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블록체인은 ‘기술 테마’로 접근할 수 있고 이 두 축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전체 자산의 5% 수준을 테마 전략에 할당하고, 그 일부를 암호화폐로 구성하는 방식이 적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국 ETF 시장, 아시아에서 성장 속도 제일 빨라”=이번 방한은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협력해 DGRW 기반 ETF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위즈덤트리 12일 '셀렉트USA 인베스트먼트 서밋' 현장에서 텍사스주 주 정부 관계자들이 참가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내셔널하버(메릴랜드주)=김은중 특파원 “23년 연속 미국 수출 1위! ‘메이드 인 텍사스(Made in Texas)’는 가장 강력한 글로벌 브랜드입니다.” “북(北)버지니아가 교육 수준이 가장 높은 거 아시죠? 인재와 기업들이 여기를 내 집이라 부를 자격이 있지요.” “알래스카는 에너지 솔루션에 있어서 이미 증명된 파트너입니다.”12일 미국 메릴랜드주(州) 내셔널하버의 게이로드 리조트. 수도 워싱턴 DC에서 차를 타고 15분이면 닿는 이곳은 미국 50주를 대표하는 경제개발청(EDO) 관계자, 100국 이상에서 온 기업인과 정부 사절 등 약 5000여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11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개막한 ‘셀렉트USA 인베스트먼트 서밋(Investment Summit)’은 미 상무부가 대미(對美) 투자 촉진을 위해 2013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투자 유치 박람회로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종착지인데, 외국 기업의 미국 투자와 미국 내 생산을 강조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처음 열린 행사라 투자 기회를 모색하려는 문전성시를 이뤘다.전시회장엔 각 주를 비롯해 상무부·국무부 같은 정부 부처,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 무디스 등 200여 곳이 부스를 차리고 호객을 하고 있었다. 행사장 곳곳에선 주 정부 관계자들이 양복을 입은 외국 기업인을 붙잡고 투자 유치에 관한 각종 인센티브와 면세, 규제 완화 같은 혜택을 설명하고 있었다. 아이다호는 지역에 본사가 있는 ‘클리프 바 베이킹 컴퍼니’의 땅콩 버터 맛 프로틴 바를 비치해놨고, 콜로라도는 지역 자랑거리인 로키 산맥을 배경으로 합성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를 설치해 참가자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미네소타는 기념 배지를 중국어·스페인어 등 10개 언어로 각각 따로 제작해 배포할 정도로 정성을 들였고, 알래스카는 주를 상징하는 ‘대형 언어를 든 곰’ 입간판을 세워놔 이목을 끌었다. 12일 '셀렉트USA 인베스트먼트 서밋' 현장의 알래스카주 부스. /내셔널하버(메릴랜드주)=김은중 특파원 12일 '셀렉트US 제러미 슈워츠 미국 자산운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