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일기 '배우라는 직 > 1 : 1 문의

정원 일기'배우라는 직업은 기본적으로내가 아닌 삶을 살아서.그걸 다른 사람들한테 설득시키는 거잖아요.나는 너를 만날 수 없지3. 희망사랑에 대해 다룬 에세이를 읽고 싶으신 분3. 보통 녹차 잎을 우리는 찻주전자에 홍차 잎을 넣어 우린 다음 책상으로 돌아갈 때마다 한 잔씩만 마시기.그녀는 희생당한 사람에 대해 적었지만, 그 소설을 쓰면서 그들을 '구해주고' 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소설 속 인물들의 팔딱팔딱한 동력, 그들의 생명력에서 구제받고 있었습니다.생명을 말하는 것들을, 생명을 가진 동안 써야 하는 것 아닐까?아무리 죽은 듯해 보이는 식물이라도, 뿌리가 있다면 언젠가는 살아날 수 있다는 사실을 - 작가님은 식물을 통해 배웠습니다.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 주는 금실이지.수십억의 겹으로(글쓰기로.)'뿌리를 뽑아버려야 한다'는 관용구가 어떤 표현인지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사랑이란 무엇일까?사랑이란 어디 있을까?한강2. 매 순간 분명하게 정신을 차리고 있었다.동시에 세계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가?희망이 있느냐고4월 8일한강 작가님께서는 소설을 적기 전 질문을 던지고는 하셨는데, 그녀가 <작별하지 않는다>를 쓰면서 계속해서 꺼내보았던 핵심 질문은 위의 두 문장이었습니다.(...)국가 폭력에 희생당한 이들에 대한 책도 쓰십니다. 대표작으로는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와 제주 4.3 사태를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가 있습니다.너는 나에게 물었지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 주는안녕하세요, 미네모네입니다수십억의 겹이발간한 책으로는 시집 <서랍을 저녁에 넣어 두었다>,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영원>, 장편소설 <검은 사슴>, <채식주의자>, <그대의 차가운 손> 등이 있습니다.또한 작가님께서는 다른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고, 단지 식물이 '잘 자라기'만을 바라는 단정한 마음을 배우게 되셨습니다.작가님께서는 2021~2022년, 이 즈음에 식물을 기른 것 같은데, 라일락, 블루베리, 불잠화, 옥잠화, 맥문동 등 다양한 식물을 기르셨습니다.<빛과 실> 책의 말미에 작가님께서는 '더 살아낸 뒤'라는 시를 적으셨습니다.*그 생각은, 제가 한강 작가님을 존경하게 만들면서도, 동시에 '나는 그 경지에 다다를 수 없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타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슬퍼한 적은 있었지만, 결코 그들의 이야기 속에 완벽히 잠입할 수는 없었고, 타인의 슬픔보다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저의 안위가 중요했으니까요.인류의 잔인함을 몸소 조사하셨으면서, 이에 대해 끊임없는 탐색을 하셨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대한 글을 쓰신 작가님을 존경할 수밖에 없는 책이었습니다.그렇지만, 아주 가끔, 아주 가끔 그들은 타인의 입장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완벽히 타인이 되지 못하지만 이따금 우리의 뇌는 그런 상태로 접속되고는 합니다.4. 식물 기르기더 살아낸 뒤두렵지 않아?그렇게 덤으로 내가 생명을 넘겨받았다면, 이제 그 생명의 힘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 아닐까?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6월 6일소리(들)2성부흙 위로 꼭 죽은 것처럼 보여도 뿌리가 살아 있으면 되살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그렇게, 그녀의 집은 빛과 생명의 공간이 되었습니다.폭력성에 대한 여러 소설을 쓰면서, 특히 5.18을 다룬 <소년이 온다>와 4.3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를 쓰면서 한강 작가님께서는 해당 국가폭력을 다룬 수많은 자료를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더'라는 단어에서 저는 그녀가 자신의 생명을 당연히 여기지 않고 '누군가에게 도움받았다'는 느낌을 갖고 살아나가고 있음을 느꼈고,이런 행동을 하는가.1. 사랑이란 어디 있을까?1.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가장 맑은 정신으로 전날까지 쓴 소설의 다음을 이어 쓰기.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가?좋은 하루 보내세요*스톡홀름 노벨 박물관에 기증한 찻잔과 메시지(2024)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들이 우리를 두렵게 만든다는 것.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