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는 줄어들고 교사의 권위는 땅에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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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 25-05-19 08:54 조회 47회 댓글 0건본문
학생 수는 줄어들고 교사의 권위는 땅에 떨어져 ‘선생하기’ 어려운 시대라고들 한다. 좋은 선생님을 꿈꾸는 사람도 함께 줄어 간다. 교회 안 사정이라고 크게 다르진 않다.어린이부터 청년까지 다음세대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교회 주일학교도 축소되고 있다. 어린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 이상으로 주일학교 교사 구하기는 더 어렵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수십년째 사랑과 기도로 아이들 곁을 지켜온 선생님들이 있다.아이들 영혼을 품고 말씀과 기도로 신앙의 길을 세워 온 주일학교 교사들은 “아이들을 섬기는 게 사명이고 큰 기쁨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오늘도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는 선생님들과 그들 덕에 ‘하나님 손을 놓지 않을 수 있었다’는 제자들의 고백은 여전히 희망이 된다.34년째 아동부 사랑… “내 소명이자 은혜” 임채란 권사가 경기도 성남 동문교회 아동부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말씀 암송을 하고 있다.경기도 성남 동문교회(장천재 목사) 임채란(64) 권사는 34년째 교회에서 아동부 교사로 섬기고 있다. 과거 서울에 있던 상가교회가 1997년 현재 위치에 있는 교회로 합병·이전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임 권사는 줄곧 아이들의 선생님이었다.아동부 학생들이 커서 중·고등부에 올라가고 청년이 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 그 아이들이 자라 또 교회학교 일원이 됐다. A씨(43)도 임 권사가 그 세월을 모두 지켜본 ‘아이’다.“권사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아동부 선생님이에요. 권사님표 떡볶이는 우리교회 주일학교 달란트 시장의 트레이드마크였는데, 제 아들이 아동부에 가서도 그 떡볶이를 좋아했어요. 선생님이 다시 제 아이의 선생님이 되신 거죠.”경기도 성남 동문교회 임채란 권사A씨가 아동부 교사를 했던 대학생 시절, 임 권사는 선생님에서 선배가 됐다. A씨는 “그 시절 권사님은 좋은 교사 선배이자 신앙 선배였다”고 고백했다.“대학생이 되니 여러 일로 바빠지고 자연스레 교사 일이 점점 버거웠어요. 세상일과 교회 활동 사이 내적 갈등이 커지고 힘들어졌죠. 고민을 털어놓자 권사님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너무 많은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 손만 먼저 놓지 마. 그거면 돼.’ 그 한마디가 지금까지 마음에 남아서 많은 순간 제게 위로와 힘이 됐어요.”긴 세월 한 자리를 지켜 온 힘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지난 14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젊었을 때는 잘 몰랐는데 나이가 들수록 아동부 섬기는 일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아가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며 15여년 전 잠시 중고등부 교사를 맡아야 해 아동부를 떠났던 때를 떠올렸다.그는 “교회에서 학생 수는 줄어들고 교사의 권위는 땅에 떨어져 ‘선생하기’ 어려운 시대라고들 한다. 좋은 선생님을 꿈꾸는 사람도 함께 줄어 간다. 교회 안 사정이라고 크게 다르진 않다.어린이부터 청년까지 다음세대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교회 주일학교도 축소되고 있다. 어린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 이상으로 주일학교 교사 구하기는 더 어렵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수십년째 사랑과 기도로 아이들 곁을 지켜온 선생님들이 있다.아이들 영혼을 품고 말씀과 기도로 신앙의 길을 세워 온 주일학교 교사들은 “아이들을 섬기는 게 사명이고 큰 기쁨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오늘도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는 선생님들과 그들 덕에 ‘하나님 손을 놓지 않을 수 있었다’는 제자들의 고백은 여전히 희망이 된다.34년째 아동부 사랑… “내 소명이자 은혜” 임채란 권사가 경기도 성남 동문교회 아동부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말씀 암송을 하고 있다.경기도 성남 동문교회(장천재 목사) 임채란(64) 권사는 34년째 교회에서 아동부 교사로 섬기고 있다. 과거 서울에 있던 상가교회가 1997년 현재 위치에 있는 교회로 합병·이전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임 권사는 줄곧 아이들의 선생님이었다.아동부 학생들이 커서 중·고등부에 올라가고 청년이 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 그 아이들이 자라 또 교회학교 일원이 됐다. A씨(43)도 임 권사가 그 세월을 모두 지켜본 ‘아이’다.“권사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아동부 선생님이에요. 권사님표 떡볶이는 우리교회 주일학교 달란트 시장의 트레이드마크였는데, 제 아들이 아동부에 가서도 그 떡볶이를 좋아했어요. 선생님이 다시 제 아이의 선생님이 되신 거죠.”경기도 성남 동문교회 임채란 권사A씨가 아동부 교사를 했던 대학생 시절, 임 권사는 선생님에서 선배가 됐다. A씨는 “그 시절 권사님은 좋은 교사 선배이자 신앙 선배였다”고 고백했다.“대학생이 되니 여러 일로 바빠지고 자연스레 교사 일이 점점 버거웠어요. 세상일과 교회 활동 사이 내적 갈등이 커지고 힘들어졌죠. 고민을 털어놓자 권사님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너무 많은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 손만 먼저 놓지 마. 그거면 돼.’ 그 한마디가 지금까지 마음에 남아서 많은 순간 제게 위로와 힘이 됐어요.”긴 세월 한 자리를 지켜 온 힘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지난 14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젊었을 때는 잘 몰랐는데 나이가 들수록 아동부 섬기는 일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아가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며 15여년 전 잠시 중고등부 교사를 맡아야 해 아동부를 떠났던 때를 떠올렸다.그는 “교회에서 아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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