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과 인근 대로까지 누빈 포프모빌…새교황 즉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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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 25-05-19 08:06 조회 46회 댓글 0건본문
광장과 인근 대로까지 누빈 포프모빌…새교황 즉위에 환호 물결어부의 반지 끼고 하늘 바라본 교황…14억 신자의 무게감 느낀 듯포프모빌 탑승한 레오 14세 교황(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레오 14세 교황이 18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즉위 미사에 앞서 광장 순례를 위해 포프모빌에 탑승하고 있다. 2025.05.18 changyong@yna.co.kr (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새 교황 레오 14세는 하얀색 교황 의전차량 '포프모빌'(popemobile)을 타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을 구석구석 누비며 전 세계에서 모인 신자들과 눈을 맞췄다. 광장 왼쪽 건물 발코니에 자리한 취재진도 그 광경을 지켜봤다. 교황의 위치는 멀리서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그가 지나가는 자리마다 환호가 물결처럼 번져 나갔기 때문이다. 교황의 포프모빌은 광장 안에만 머물지 않았다. 교황은 광장을 벗어나 광장과 산탄젤로성을 일직선으로 잇는 대로인 '비아 델라 콘칠리아치오네'를 따라 늘어선 신자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취재석에서 보이지 않을 만큼 멀리까지 찾아가는 레오 14세 교황을 보며 '한 분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라는 그의 사목 표어가 떠올랐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들까지 포용하려는 자세가 그의 첫 발걸음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레오 14세 교황의 광장 순례(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레오 14세 교황이 18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즉위 미사에 앞서 포프모빌을 타고 광장을 순례하고 있다. 2025.05.18 changyong@yna.co.kr 18일(현지시간)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의 즉위 미사는 그가 포프모빌을 타고 광장과 인근 대로를 돌며 신자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새 교황의 광장 순례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임 교황인 프란치스코는 당시 포프모빌에서 내려와 병자에게 축복하고 아기에게 입맞춤해 경호원들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신자와 직접적인 교감을 중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소탈하고 겸손한 스타일을 잘광장과 인근 대로까지 누빈 포프모빌…새교황 즉위에 환호 물결어부의 반지 끼고 하늘 바라본 교황…14억 신자의 무게감 느낀 듯포프모빌 탑승한 레오 14세 교황(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레오 14세 교황이 18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즉위 미사에 앞서 광장 순례를 위해 포프모빌에 탑승하고 있다. 2025.05.18 changyong@yna.co.kr (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새 교황 레오 14세는 하얀색 교황 의전차량 '포프모빌'(popemobile)을 타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을 구석구석 누비며 전 세계에서 모인 신자들과 눈을 맞췄다. 광장 왼쪽 건물 발코니에 자리한 취재진도 그 광경을 지켜봤다. 교황의 위치는 멀리서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그가 지나가는 자리마다 환호가 물결처럼 번져 나갔기 때문이다. 교황의 포프모빌은 광장 안에만 머물지 않았다. 교황은 광장을 벗어나 광장과 산탄젤로성을 일직선으로 잇는 대로인 '비아 델라 콘칠리아치오네'를 따라 늘어선 신자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취재석에서 보이지 않을 만큼 멀리까지 찾아가는 레오 14세 교황을 보며 '한 분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라는 그의 사목 표어가 떠올랐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들까지 포용하려는 자세가 그의 첫 발걸음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레오 14세 교황의 광장 순례(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레오 14세 교황이 18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즉위 미사에 앞서 포프모빌을 타고 광장을 순례하고 있다. 2025.05.18 changyong@yna.co.kr 18일(현지시간)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의 즉위 미사는 그가 포프모빌을 타고 광장과 인근 대로를 돌며 신자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새 교황의 광장 순례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임 교황인 프란치스코는 당시 포프모빌에서 내려와 병자에게 축복하고 아기에게 입맞춤해 경호원들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신자와 직접적인 교감을 중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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