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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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 25-04-21 21:59 조회 135회 댓글 0건본문
21일 오후 대구 근교 5일장으로 유명한 반야월종합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싼 값에 채소류를 사기 위해 북적이고 있다. 권영진 기자 봄 날씨가 완연한 21일 오후 반야월종합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상추 등 모종을 구경하고 있다. 권영진 기자 "최근 경북지역 대형산불 피해로 농산물 가격이 엄청 올랐는데, 집 근처에 있는 반야월 5일장에 와보니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해 저절로 손길이 가네요." 대구 동구 안심뉴타운에 사는 주부 김주은(32)씨는 21일 오후 자녀와 함께 5일마다 열리는 반야월종합시장을 찾아 다양한 채소류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이날 오후 2시께 찾아간 반야월종합시장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김씨처럼 장을 보러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반야월종합시장은 1일과 6일마다 열리는 5일장으로, 대구 근교에서는 유명한 전통시장이다. 이날도 장터는 장을 보러온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장 안으로 들어갈수록 쑥, 두릅, 돈나물, 머위, 엄나무순, 방풍나물 등 봄철 산나물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또한 봄 농사철을 맞아 상추 등 채소류 모종을 찾는 시민들의 모습도 많았다. 뿐만 아니라 양파, 당근, 마늘, 상추 등 대표적인 채소류는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여기에다 소비자와 상인이 벌이는 흥정소리도 들려 전통시장 만이 가질 수 있는 정겨운 분위기도 곳곳에서 연출됐다. 날씨가 더운 탓에 한 손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대신, 전통시장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수제 감주와 우뭇가시리가 담긴 잔을 든 채 장터를 누비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파와 마늘 등 직접 기른 채소를 팔기 위해 장터에 나온 최복순(72) 할머니는 "장기화된 국정 공백과 불경기 탓에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5일장이 열리는 날마다 채소를 팔러 나오면 손님이 몰려드는 바람에 힘이 솟는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처럼 5일장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이유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양한 채소류를 싼 가격에 직거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식구 수에 알맞게 양을 조절해서 살 수 있으며, 흥정이 가능하다는 것도 전통시장의 장점으로 통한다. 이같은 매력이 느낀 소비자들은 가능한 한 전통시장을 다시 찾고 있다. 기자가 취재한 반야월전통시장의 대부분 농산물값은 대형 [사진 =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가 인공지능(AI) 입법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법률 제안 단계에 AI를 도입하는 것은 UAE가 세계 최초다. UAE는 우선 모든 법률을 통합해 AI 법률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판결, 행정절차, 공공 서비스에 연계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이처럼 통합된 AI 법률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서 나아가 이를 법 개정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UAE는 연방 및 지방 법률, 법원 판결, 공공 부문 데이터를 아우르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AI가 법률이 국민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유수 연구기관들과도 시스템을 연계해 국제 입법 관행을 따라가면서도 UAE의 고유한 상황에 맞게 법률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UAE는 지난 14일 입법분야에서의 AI 활용을 총괄할 새 부서인 ‘규제정보사무국(Regulatory Intelligence Office)’를 신설한 바 있다.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AI 시스템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법률이 국민과 경제에 일상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추적하고 법 개정을 정기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세계 각국에서 AI 요약 서비스를 활용해 행정 절차나 공공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프랑스는 의회 및 정부 입법 회의에서 AI의 요약 기능을 일부 활용하고 있으며,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주는 챗GPT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법률문서를 요약해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AI가 법안 개정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도록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UAE는 이를 통해 법률 제정 속도가 70%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AI가 법률 검토 과정에서 미래에 필요한 법률 개정 가능성까지 예측하도록 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정부의 행정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다만 전문가들은 법안 요약 등 단순한 보조적 업무가 아닌 초안 작성·법률 효과 예측 등 주요 입법 업무에 도입하기에는 아직 AI의 신뢰성이 완전하지 않다고 우려한다. AI가 잘못된 정보를 사실처럼 답하는 환각 현상과 데이터에 기반한 편향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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