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현지 시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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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 25-05-22 10:27 조회 62회 댓글 0건본문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현지 시간 23일 로마에서 다시 열린다고 중재국인 오만 외무장관이 전했습니다. 지난달 12일 오만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동 담당 특사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처음 만난 이후 이번이 5번째 협상입니다. 앞서 4차례 협상에서 양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존폐를 놓고 맞섰지만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타결된 합의에선 약속한 농도와 보유량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이란이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었지만, 이번엔 아예 폐기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 (우리 희망은) 평화적으로 이란 경제를 발전시키고, 다른 나라처럼 농축 없는 핵에너지를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이란은 미국의 과도한 요구라며,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 이란 외무장관 : (미국과) 합의가 있든 없든 이란의 우라늄 농축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전에도 분명히 밝혔고 앞으로도 반복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CNN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독자적으로 타격할 준비에 들어갔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테헤란 외곽의 군사기지와 방공망 상당 부분을 파괴해 이란의 방어력이 떨어진 만큼, 마음만 먹으면 핵시설 타격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다만 중동 전역 전면전과 국제 경제 충격을 불러올 수 있어, 협상을 위한 압박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란의 중대한 도발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도울 가능성은 작기 때문입니다. 이란 핵시설에 대한 타격 우려로 한때 급등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는 예상 밖의 원유 재고 증가 발표로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ㅣ문지환 자막뉴스ㅣ이미영, 고현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4일 경기 평택시 평택항 인근 무역회사 부지에 중국산 철재가 쌓여 있다. 평택=이상무 기자 경기 평택시와 충남 당진시에 걸쳐 있는 평택항에 들어서자 큰 한자가 써진 포장지로 싼 코일 철강제품을 실은 대형 트럭이 부두 앞 삼거리를 줄지어 지나갔다. 16.5m의 트레일러에 대형 파이프가 가득 채워져 조심스럽게 좌회전하는 트럭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부두에서 한 블록 뒤로 발걸음을 옮기자 평택항을 주요 무대로 활약하는 기업들의 사무실과 대형 창고가 즐비했다. 넓은 부지에 잔뜩 쌓여 있는 '선재'가 눈에 띄었다. 봉형강류에 속하는 제품으로 단면이 둥글어 자동차 부품, 베어링, 볼트∙너트, 철사 등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제품의 기초소재로 활용된다. 코일 형태로 칭칭 감아 묶어 보관하는데 평택항 한 무역회사의 마당에 쌓인 선재 묶음만 수십 개였다.이 선재 묶음에 '표식'이 달려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중국산' 이었다. 중국 첸안의 한 제철소에서 올해 1월에 만든 거였다. 이 제철소는 중국 전체 선재 생산량의 10%를 책임지는 곳이었다. 평택항에서 어렵게 만난 철강제품 무역업계 관계자는 "우리는 국내에 찾는 데가 있어야 수입을 하는데 중국산 범용 철강제품에 대한 국내 수요는 꾸준하다"며 "한국 철강 생태계에서 중국산이 '상수'가 됐다는 얘기"라고 전했다.중국의 '밀어내기' 메커니즘 그래픽=김대훈 기자 한국 철강 생태계는 어쩌다 중국산 제품이 없어서는 안 되는 상황이 됐을까. 일단 중국의 '밀어내기'가 배경에 있다. 중국은 내수 경기가 활발하고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타던 시기 내수용 철강제품 생산 능력을 키웠다. 문제는 그 뒤로 중국 내수가 하락세를 타면서 과잉 공급으로 이어졌다. 결국 중국은 내수로 소화하지 못하는 물량들을 세계 각국으로 밀어내 해결하려 한다.실제 중국 내 철강제품 수요는 2020년 10억900만 톤(t)에서 올해 8억6,000만t까지 지난 5년 간 1억5,000만t이 줄었고 머지않아 8억5,000만t 선도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지난해 8월 중국이 철강설비 증설을 멈췄음에도 조강 생산량은 10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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