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
페이지 정보
작성자 oreo 작성일 25-05-03 15:38 조회 83회 댓글 0건본문
최근 충북 충주에 있는 서울더블유치과병원에서 만난 김형석 이사장과 손효정 병원장 부부가 병원에 전시된 기념사진 앞에 나란히 서 있다. 충북 충주 중심가에 있는 서울더블유치과병원은 지역에서 꽤 이름이 알려진 병원이다. 그런데 이곳 병원장 부부는 어딘가 예사롭지 않다. 직원 예배와 큐티(QT), 지역 이주민 사역 등 마치 선교사 같은 활동에 공을 들인다. 김형석(48) 이사장과 손효정(42) 병원장이 그들이다. 최근 병원에서 만난 이들은 “(병원이) 치료하는 공간을 넘어 하나님 사랑을 전하는 복음의 통로가 되길 원한다”며 “환자와 직원을 가족처럼 섬기며 우리가 받은 은혜와 사랑을 일터와 지역사회에 흘려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세상 방식으론 안 됐습니다”김 이사장은 한때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PwC’에서 한국 비즈니스를 총괄하던 경영 전문가였다. 그가 병원일을 시작한 건 전문인 선교 부르심을 받으면서다. 2012년 구강외과 전문의인 아내와 함께 수원에서 첫 병원을 개원했다가 2015년 충주로 내려와 현재 병원을 다시 시작했다.초기에는 원장 1명, 직원 3명의 소규모 병원이었지만 지금은 원장 9명, 직원 60여 명의 조직으로 성장했다. 구강외과 전문의인 손효정 병원장이 진료를 맡으며 병원을 함께 이끌고 있다.병원 이름의 ‘더블유(W)’는 ‘가장 귀한 존재’(VVIP)를 뜻한다. 병원을 찾는 모든 이들을 귀하게 여기며 그들에게 단순한 치료를 넘어 하나님의 치유를 전하는 병원이 되고 싶다는 꿈을 담았다. ‘좋은 사람들이 좋은 병원을 만든다’는 병원 표어는 병원에서 함께 일하는 모두를 향한 경영철학이다. 김 이사장은 예수님의 사랑으로 먼저 다가가는 문화가 병원 전반에 흐르길 바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이런 철학을 실천하는 건 작은 것부터 출발한다. 직원에게 눈 맞추며 인사하기를 교육하고, 매주 직원 예배와 큐티 모임을 통해 말씀을 병원 일상에 스며들게 했다. 병원 곳곳에는 악기와 큐티 책이 놓여 있다.이런 꿈과 철학은 결실을 맺고 있다. 김 이사장은 “병원의 성장 과정 자체가 은혜”라며 “일반적으로 개원 치과의 안정화 기간은 3년 남짓으로, 그 이상 꾸준히 성장하기란 쉽지 않다”고 부연했다.“병원이 곧 사역지입니다”병원 설립 초기 조직은 쉽게 움직이지 않았다. 어려움을 놓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방식으로 경영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김 이사장 부부는 특히 평균베트남 남중부 깜라인. 냐짱(나트랑) 남쪽, 해안선을 따라 잔잔하게 이어진 이곳은 한때 군사기지였지만, 지금은 휴양지라는 또 다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요란한 관광지도, 인파가 몰리는 장소도 없다. 래디슨 블루 리조트 깜라인 라운지서 바라본 리조트 전경과 바이다이 해변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깜(Cam)은 감귤류, 달콤함과 온화함을 뜻하는 옛 베트남어에서 유래했고, 라인(Ranh)은 맑은 시내를 의미한다. 고대 에데족 언어인 ‘달콤한 시내(Kam Mran)’에서 왔다는 설도 있다. 그 어원처럼, 바람도, 물도, 소리도 부드럽게 흐른다. 수심은 깊고 파도는 잔잔하다. 바이다이 해변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덜 알려진 만큼 덜 붐빈다. ‘동남아의 몰디브’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사람들이 찾는 이유도 단순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바이다이 해변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2004년, 깜라인 국제공항이 군용에서 민간으로 전환되며 변화는 시작됐다. 2010년대 중반, 항공편이 늘어나며 여행객이 늘었고, 같은 시기 바이다이 해변을 따라 글로벌 리조트들이 속속 들어섰다. 냐짱을 대체할 조용한 휴양지로 깜라인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깜라인은 관광지가 아니다. 해변을 따라 자리한 리조트에서 하루를 천천히 써내려갈 수 있는 곳이다. 계획 없는 산책, 시간표 없는 식사, 목적 없는 낮잠. 자신도 모르게 속도가 늦춰진다. 바이다이 해변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한때 요새였던 ‘깜라인만’은 지금 쉼을 위한 무대로 바뀌었다. 건물 높이를 자랑하지 않고, 바다를 가리지도 않는다. 해안선을 따라 선 리조트들은 풍경 속에 스며든다. 코코넛 나무 그늘 아래, 베트남식 마사지에 몸을 맡기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