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미친듯이 퍼붓더니 언제그랬냐는듯 너무나 맑고도 푹푹찌는 날씨에요. 오늘이 그렇게 덥다는 말복이라는데 닭한마리 뜯으셨는지요??
저는 새로운 보금자리에 어제 늦게 가구가 들어와서 오늘내내 또 정리정돈하고 집에서 저의 일부의 짐을 챙겨와서 컴퓨터방으로 쓸 작은방을 정리했답니다.
저녁때가 되어서야 말복이라는게 떠올라 오랜만에 예비신랑님과 동네피자 한판 먹어줬어요. 비오는날 내내 한국판 피자인 부침개를 먹어줬으니
오늘같은 날은 진짜 피자를 먹고싶더라구요 ~ 비오는 날이면 정말이지 자연스럽게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김치전, 해물파전.. 거기에 술한잔 !!
비오는날 집에서 기름냄새 풍겨가면서 지글지글 부쳐낸 오징어듬뿍 들어간 오징어김치전이랑 입안에서 씹는맛과 향이 너무 좋은 애호박전 부쳐먹었답니다.

재료 - 부침가루, 물, 오징어, 묵은김치, 애호박, 계란, 올리브유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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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김치전골, 김치찜, 김치전등 김치가 들어가는 모든 요리의 맛은 김치가 좌지우지 한다는거 아시죠??
특히나 이런김치요리는 제대로 묵은김치로 요리를 해야지 맛이 좋아요. 저희 예비시어머님과 예비시할머님께서 담그신 묵은지 반포기 꺼냈습니다.

부침가루랑 물이랑 적당량 넣어서 반죽을 먼저 풀어주세요. 밀가루로해도 상관없는데 밀가루로 반죽하려면 계란이랑 소금 약간 넣어서 간을해줘야해요.
요즘엔 시중에서 부침가루 많이 파니깐 그냥 사서 쓰시면 편하겠죠? 반죽은 너무 묽지도 되지도 않게 해주셔야해요. 오징어와 같은 수분이 많은
재료가 들어갈때는 특히나 반죽이 묽으면 안되요. 부침가루 알갱이가 없도록 반죽을 잘 풀어주시고 송송썰어놓은 김치와 오징어를 넣어주시면 준비끝!!

전을 부쳐낼때는 기름을 좀 넉넉히 두르는게 좋아요.
기름이 뭐 몸에 그리 좋은녀석은 아니지막 전만큼은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부쳐야 제맛이죠 ~
오늘은 특별히 이쁘게 부쳐내겠다고 좀 작은싸이즈로 부쳐봤어요.

작은싸이즈로만 부쳐내려니 전은 뭐니뭐니해도 쭉쭉 찢어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커다랗게 또 한장 부쳐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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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와서 야채값이 금값이라죠? 근데 애호박은 마트에서 천원에 살 수 있더라구요. 아주 저렴한 반찬 !!
어떤 야채든 제철야채는 좀 가격이 저렴한거 같아요. 수확량이 많아서 그런가??
무튼 애호박은 볶아먹고 부쳐먹고, 찌개에 넣어먹고 이래저래 요리에 많이 쓰여서 제가 늘 사다놓는 야채중에 하나랍니다.
그냥 적당한 두께로 썰어서 밀가루옷 계란옷 입혀서 부쳐내면 되는거라 초초 간단한 애호박전도 만들었어요.



밀가루나 부침가루 입혀서 계란물 묻혀주면 애호박전은 준비끝!!
집에 실고추나 빨간고추있으면 얇게썰어서 부칠때 살짝 올려주면 훨씬 더 모양이 이쁘다죠??

팬에 기름두르고 부쳐내면 끝!! 참고로 애호박은 중간불에서 약한불로 익혀주셔야 해요. 센불에서 익히면 겉표면만 타기 일쑤랍니다.

아삭아삭 거리는 애호박전에 ~ 오징어듬뿍들어간 김치전!! 그리고 시원한 수박에 포도까지 ~ 한상 잘 차려냈으니 당연히 술한잔!!
더운 여름 소주보다는 맥주가 땡기지만 비오는 날이면 막걸리나 산사춘과 같은 민속주가 더 땡기지요??
지글지글 기름에 부쳐낸 김치전과 애호박전같은 전은 뭐니뭐니해도 요런 녀석들하고 먹어줘야 궁합이 제대로라는 ~~
냉장고에 대량으로 저장시켜둔 산사춘이 아직도 많이 남아서 이날도 어김없이 한병꺼냈습니다.
새콤한 맛이 좋아서 더운 여름에 문득 얼음동동띠어서 시원한 민속차처럼 민속주로 마셔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날씨가 진짜 너무 더워서 컴퓨터 앞에 앉아있기가 너무 힘이드네요ㅠ 왜이렇게 컴퓨터 열은 뜨거운건지..
이웃님들댁에 발걸음하겠다 해놓고서 제대로 발걸음 못하면서 또 하루하루 보내고 있어요. 요즘은 더워서 그런가
컴퓨터 앞에 앉는거 조차도 너무너무 싫은거 있죠;; 이웃님들 덥고 짜증나지만 웃으면서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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